[경제투데이] 연말 배당의 계절이 돌아오면서 배당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종목고르기에 자신이 없다면 배당주펀드에 눈을 돌려보는게 어떨까.
배당주란 일반 주식보다 배당수익률이 높은 주식으로, 12월말 결산법인들이 연말을 기점으로 배당을 준다. 배당주펀드는 이러한 배당주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다. 일반 주식형펀드에 투자하게 되면 주가의 등락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데, 배당주펀드에 투자할 경우 주가 상승에 의한 이익을 추구함과 동시에 배당수익까지 챙길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마이다스블루칩배당증권투자신탁’는 대형배당주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다. 현재 시가총액상위 대형주 가운데 배당수익률이 높은 주식인 블루칩 배당주에 펀드 전체 주식투자금액의 80%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나머지 20%는 중소형 고배당주에 투자한다. 지난 2005년 12월7일 운용을 시작해 지난 11월말 기준으로 설정액은 4580억원 규모다. 연초후 48%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설정후 수익률은 53%를 기록하고 있다.
배당주펀드는 배당수익률이 높은 중소형주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배당수익이 높은 대신 주식시장이 상승할 때는 수익률이 덜 오르는 경향이 있다. 반면 주식시장이 현재처럼 횡보하거나 하락할 때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장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배당주펀드들은 고배당을 주는 중소형주 위주로 투자하는 것이 일반적이 구조지만 블루칩배당주식펀드는 블루칩배당이라는 구조를 갖고 있다.
현재 블루칩배당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이승준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주식운용2팀장은 “업종을 대표하는 블루칩 중에서 상대적으로 고배당을 주는 종목에 투자하는 비중이 높다”며 “유동성 해소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지수대비 초과수익을 기록하는 펀드”라고 소개했다.
중소형 배당주의 경우 배당수익률은 높지만 거래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매매할 때 가격이 급변할 수 있는 유동성 위험이 있다. 또한 중소형 배당주의 비중이 높을 경우 주가지수와 펀드투자실적이 괴리될 수 있어 중소형주와 대형주 비중이 어떻게 이뤄져 있는 지 꼼꼼히 살펴본 후 투자에 임해야 한다.
또한 배당주펀드라고 해서 연말에 일시적으로 자금을 넣고 연초에 환매하는 전략은 지양해야 한다.
이 팀장은 “기업들 대부분이 12월말에 결산을 하고 펀드에서는 이러한 기업들이 지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배당금액을 연말 특정시점에 일제히 수익으로 반영하지만, 이와 동시에 배당락 효과가 발생해 주식의 시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 배당수익만을 얻고 환매하려는 전략은 크게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배당주는 가입시점에 상관없이 장기간 투자하는 것이 정답”이라며 “연말에 설정하고 연초에 환매하는 식의 배당주 펀드투자는 지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팀장은 “무위험 예금 수익률을 4% 정도로 가정했을 때 추가로 5~10% 정도의 펀드수익률과 배당펀드이기 때문에 대략 연간 2% 정도의 추가적인 배당수익률을 추구하고 있다”며 “매년 약 15% 정도 기대수익률을 갖고 중장기 투자하면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